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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박진형
배후령 힐클라임 대회 '성황' R
[앵커]
요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어제, 춘천에서는 배후령 옛길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힐클라임 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나드는 열띤 레이스 현장을 최유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고글과 헬멧, 화려한 바이크복을 차려입은 전국의 자전거 매니아들이 춘천에 모였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도 잠시.



"하나 둘 셋! 탕 탕!!"

[리포터]
총성과 함께 배후령 옛길을 향한 22km 여정의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자전거 페달조차 보이지 않는 엄청난 속도.

가파른 배후령 옛길 진입을 앞두고, 막바지 스퍼트를 올립니다.

평지와 내리막길을 거쳐 다다른 오르막길.

◀브릿지▶
"이곳 배후령 옛길은 자전거 코스로는 상당히 험한 곳이지만, 매년 많은 자전거 매니아들이 이 코스를 정복하기 위해 대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리는 천근만근, 얼굴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안 힘드세요?) 힘들어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

몸은 힘들지만,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정신력에는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매 대회마다 참가하고 싶은 마음에, 나이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하고 싶어서 참가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해발 600m 배후령 정상.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레이서들의 표정에선 힘든 기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완주했다는 그 기쁨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날씨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화이팅!"

[인터뷰]
"코스가 너무 좋아요. 처음 나왔는데..내년에도 나오고 싶네요.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엔 사이클과 MTB, 외발 자전거 등 전국에서 천5백명 동호인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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