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 박쥐가 19년만에 다시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원주 치악산국립공원 내 폐광산에서 동굴 서식지 생물상 조사를 벌인 결과, 멸종위기종 1급인 붉은박쥐 3마리와 토끼박쥐 6마리, 관박쥐 43마리 등 동면중인 박쥐 59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 박쥐는 온 몸이 황금색 털로 덮여 있어 일명 '황금박쥐'로 불리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희귀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