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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삼척 주민.. 압도적 원전 반대 R
[앵커]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압도적인 반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투표는 끝났지만, 주민투표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결과를 수용할 지는 미지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원전 유치 반대로 확정입니다."

[리포터]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반대로 결론났습니다.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어제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총 투표자 2만8천867명 중 84.97%인 2만4천531명이 유치에 반대했습니다.

찬성은 4천164명, 14.42%에 그쳤습니다.

투표인명부 등재자 4만2천488명의 67.94%가 투표하는 등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이로써 찬반 논란이 컸던 원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분명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제는 우리 시민 모두가 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대통합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미래로 나가야 할 때 입니다."

지역 여론은 정리됐지만, 정부가 결과를 받아들일 지는 미지숩니다.

정부는 줄곧 '원전은 국가사무여서 주민투표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때문에 선관위의 주민투표 위탁이 무산되면서, 삼척시는 투표관리위원회라는 민간기구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투표를 치렀습니다.

정부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원전 건설을 강행한다면, 주민과의 갈등은 격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척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는 끝났습니다. 원전 논란을 여기서 끝낼지, 계속될 지는 정부가 투표 결과를 수용할지 여부에 달렸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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