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댐 앞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을 초과했다며, 팔당호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 상수원의 '조류주의보' 발령은 2년 만이며, 상류인 강원도 북한강 수계 강수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춘천기상대에 관측된 올해 북한강 상류지역 강수량은 312mm로, 지난해의 4분의 1수준이며,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