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박진형
<LTE연결>벚꽃 만발..산간은 '대설' R
[앵커]
동해안 지방에는 최근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밤사이 산간지방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봄의 중간에 겨울이 다시 온 것 같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채영 기자!

◀현장연결▶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4월 4일, 그러니까 봄을 맞아 밭갈이를 시작한다는 '청명'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산 전체가 다시 하얗게 눈이불을 덮었습니다.(현장상황 판단)

눈은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 새벽에 그쳤는데요, 다시 겨울이 온 게 아니가 싶을 정돕니다.

[리포터]
밤사이 강릉과 인제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미시령에 15cm, 정선 사북 13cm, 강릉 대기리 13cm, 태백 1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산간도로 통행은 수월한데요,

겨울철 통제됐다 오늘 다시 통행이 재개된 미시령 옛길도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산에는 이렇게 한겨울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 동해안 지방에는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빨리 펴, 내일이면 '경포 벚꽃잔치'도 시작되는데요.

가는 겨울과 오는 봄이 다툼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동해안 지방과 영서 일부지역에는 밤사이 비가 내렸습니다.

양양 강현에 54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홍천 구룡령 40.5, 속초 37mm 등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산간지방에는 1~5cm의 눈이 더 쌓이고, 동해안 지방에는 5~10mm이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최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눈과 비가 내려 날씨가 쌀쌀한 만큼, 건강관리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