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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제빵으로 제2의 인생도전 R
[앵커]
한번 도박에 중독되면 '패가망신'한다고 할 만큼,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도박의 늪에 빠졌던 사람들이 빵공장을 만들어 제2의 인생도전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다듬는 제빵사의 손놀림이 능숙합니다.

빵이 익고 있는 오븐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풍겨나옵니다.

누가 봐도 평범한 빵공장. 그렇지만 이곳의 제빵사들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한때 카지노와 도박에 빠져 인생을 탕진하다 재기에 나선 사람들입니다.

[인터뷰](음성변조)
"처음에는 모르던 일이라 좀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아주 재미있어지고, 그리고 내가 꼭 해야될 일이라고 하니까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일년 반 동안 중독치료와 기술교육을 받은 제빵사들은 이제 자격증을 갖춘 어엿한 전문가가 됐습니다.

인생의 목표도 다시 생겼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여기서 배운 빵기술을 가지고 창업하는게 아무래도 제일 큰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도박 중독 치료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하이원베이커리가 최근 정식 개장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브릿지▶
"이 베이커리에서 생산된 빵은 현재 지역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제품은 조만간 강원랜드 음식점과 제과점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또 자체 영업활동을 통해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특별한 소외계층에 대한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겁니다."

하이원리조트는 앞으로 제빵 분야는 물론, 다른 분야의 직업 훈련도 확대해 도박 중독자들의 자활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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