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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주민이 발전소 주인.. 농촌에 부는 ‘햇빛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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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에너지 전환은 물론 농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햇빛 소득 마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촌 유휴 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인데요.

도내에선 고령 인구가 많은 횡성군이 빠르게 정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38%가 넘는 횡성군.

한 해 백 명 정도 태어나지만, 사망자는 4백 명 더 많아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는 지역입니다.

농촌의 생산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경제적 소득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횡성군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지만,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대안으로 제시된 건 햇빛 소득 마을 조성.

◀브릿지▶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익을 낸 뒤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주민 열 명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 협동조합을 구성해야 하고,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사업 규모는 마을당 3백㎾에서 최대 1㎽ 이내로,

사업비의 85%를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 당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 후에도 월 평균 천만 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가 전국의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5백여 곳의 마을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덕열 횡성군 신재생에너지 팀장
"햇빛 소득 마을 발전소를 추진하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발생 수익을 마을에 환원하면서 마을 경제 활성화 및 아니면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를 통한 수익은 마을버스 운영과 주민 무료 급식 등에 쓰입니다.

이미 전남 신안군은 햇빛과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해 주민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등 성공 사례도 있습니다.

횡성군은 태양광 설비뿐만 아니라 가축 분뇨와 폐비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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