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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국내 유일 정선 대리석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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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하면 곤드레를 비롯한 농특산물과 정선 5일장, 아리랑 등이 떠오르는데요,
알려지지 않은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대리석입니다.
국내에 하나뿐인 대리석 광산이 정선 여량면에 있는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10t에 가까운 대리석을 캐냅니다.

채굴한 대리석을 거대한 톱날을 이용해 규격에 맞게 잘라내면,

공사 현장과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돼 빛을 발합니다.

국내 유일의 대리석 광산으로 면적만 2,720㏊에 달합니다.

5백년 동안 캐낼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되는데,

강도와 비중, 변질과 흡수율이 우수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아라리대리석이란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정선 대리석은 지난 2006년 대리석의 본 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로 역수출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빛이 투과되면 옥이나 맥반석 이상의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방출돼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지하철 광화문역 등에 시공됐고, 국보 제86호인 경천사 십층석탑 보수에도 쓰였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과 피렌체 대성당, 로마 판테온 등에 사용된 대리석과 비교해도 품질이 월등하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전 세계에서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모으고 하면은 우리나라 한류문화가 다 하는 것처럼 대리석도 그에 못지 않게 우리나라를 빛낼수 있을 것 같아요."

정선 대리석은 한때 값싼 중국산과 인조 제품에 밀려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자체 인테리어 상품 등을 개발하면서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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