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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뉴스人> 아프리카 전도사, 춘천출신 여운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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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하면, 이젠 가난이나 분쟁을 떠올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투자를 하고 있는 기회의 땅이자,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는 미래의 땅이 바로 아프리카 대륙이기 때문입니다.

한.아프리카재단을 아프리카 지식정보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춘천 출신 여운기 이사장을 김형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터]
서울 양재동 외교타운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아프리카재단.

지난 2018년,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재단은 이름 그대로,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곳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지만,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한-아프리카포럼을 비롯해, 한-아프리카 청년포럼과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대회 등을 열 계획입니다.

3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최근 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여운기 이사장의 목표는 뭘까?

[인터뷰]
"아프리카 전 대륙에 통신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가지고,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고 자료를 축적해 필요한 부처와 필요한 민간기업에 배포해주겠습니다"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실시간 파악해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아프리카 인구는 12억 7천만명이지만, 2050년에는 25억명으로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소비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미 모바일 결제와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4차산업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고, 중국과 일본이 투자한 돈만 수백억 달러에 달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투자액은 중국의 10분의 1 수준.

[인터뷰]
"고도성장을 계속 해왔지만 어느 정도 한계에 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경제가. 이럴 때 돌파구로서 아프리카 같은 신흥시장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개척해야 우리의 미래 먹거리 미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

여 이사장은 K-팝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만큼, 청년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권합니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을 출장 다니면서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은 뒤 이젠 아프리카 전도사로 불리는 그에게 외교란 뭘까?

[인터뷰]
"외교라는 것은 국가 이익을 창출해 지키고 그 다음에 (재외)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이 외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여러 외교활동이 있는 거죠"

고교 졸업 후 임시 교사와 검찰 공무원을 거쳐,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외무고시를 패스한 여운기 이사장.

그가 재단에서 또 무슨 일을 낼 지 궁금해집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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