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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北 삼지연 예술단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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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강릉 아트센터에서는 16년 만에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900여 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흥겨운 공연에 큰 호응으로 화답하면서, 평화올림픽의 분위기도 더욱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 공연단의 첫 순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였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북측의 공연단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뒤이어 유명 클래식 곡을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도 이어졌습니다.

◀브 릿 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북한의 여러 예술단에서 선발된 우수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 등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최고의 예술단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진행된 공연 티켓 추첨에는 15만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눈앞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통일이 된 기분이에요,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왔고 또. 평화올림픽이잖아요"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눈물이 나려고"

[인터뷰]
"많은 기대를 갖고 왔는데, 기대 못지 않게 좋은 공연이었고. 다시 볼 수 없는 공연을 봤는데, 앞으로도 이런 공연들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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