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최고 600%가 넘는 고금리 불법 대출로 협박한 폭력배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동 공갈 등의 혐의로 53살 송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3살 이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철원지역 영세업자를 상대로 연 120%에서 최고 640%의 고금리 무등록 대부업을 하며, 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의 가족까지 협박해 1억 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역 축제 야시장에서 축제위원회와 상인들에게 야시장 사용료 등 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