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가 레고랜드 건설 예정지인 춘천 중도의 청동기시대, 대형 도랑 겸 마을 경계시설인 환호 유적을 보존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는 지난 1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춘천 중도에 있는 둘레 404m, 내부 면적 9천㎡의 사각형 환호 유적을 중심으로 보존지역을 새롭게 설정하라는 자문단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호 유적을 보존하는 대신, 기존에 보존하기로 했던 지역의 개발을 허용하고 지석묘의 이전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강원도와 시행사인 엘엘개발에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