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홍천-횡성 '공중분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홍천/횡성 선거구가 분리됐고,
5개 지역이 합쳐진 공룡 선거구가 두개나 생겼습니다.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 하한선에 못 미쳤던 홍천-횡성 선거구를 쪼개, 홍천은 철원-화천-양구-인제에,

횡성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통합했습니다.

홍천-횡성을 공중 분해해, 기존 4개군 복합 선거구에 하나씩 더한 모양입니다.

기존 선거구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셈입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선거구 획정의 최대 피해자인 '홍천-횡성' 지역구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선택입니다.

고향인 홍천을 따라 지역구 출마를 한다면 같은 당 한기호 의원과 공천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는 신생 선거구이자,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5개 군이 합쳐진 이 선거구는 춘천을 둥글게 감싼 모양으로 면적만 6천 ㎢에 가깝습니다.

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선거구에선 기존 대결 구도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현역 염동열 의원과 김진선 전 도지사의 치열한 공천 싸움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새 선거구 획정안을 오늘(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긴 논의에서 강원도는 소외됐고, 의석수 감소와 기형적인 초대형 선거구 탄생이라는 결과만 얻었습니다.

성난 민심은 총선 보이콧까지 외치고 있는데, 불똥이 여당으로 튈지, 야당으로 튈지는 미지숩니다.

최소한의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어느 당이든 비례대표 한 석을 당선권에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