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정선아리랑, "올림픽을 겨냥하다" R=뉴라
[앵커]
역사적인 개막을 2년 남짓 앞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정선의 한 유치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의 입에서 고운 목소리로 익숙한 가락이 흘러 나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 유치원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정선아리랑을 배우고 익히며, 방문객들에게 아리랑 가락를 선사합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발표회도 열고, 지역 공연까지 다니면서 정선 아리랑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리랑의 본고장인 정선에서 정선아리랑을 배우게 되면 아리랑을 보존하고 알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르치게 되었다"

유치원 아이들까지 아리랑을 부를 수 있는 정선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정선아리랑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POP처럼 정선아리랑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미 새롭게 편곡한 정선아리랑 신악곡 2곡을 음원으로 발표했고,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씨를 주축으로 국내.외 공연도 벌이고 있습니다.

정선아리랑을 편곡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시상식 배경음악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선군의 전략입니다.

[인터뷰]
"정선아리랑이 세계 60억 인구에 맞는 트랜드로 새로운 음원을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세계 청소년들과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정선군은 내년 3월엔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존의 산실이 될 전시문화공연센터를 개관하고, 동계올림픽 기간엔 행사장 내에 아리랑박물관 운영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