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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2명 사망 R
[앵커]
어제 저녁 (강원도) 원주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 모두 숨졌습니다.

군과 경찰은 헬기가 고압선에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 강원민방)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헬기 한 대가 꼬리와 몸통이 잘려진 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추락과 동시에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기체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산조각난 헬기 잔해들이 추락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원주시 부론면 산간도로 한복판에 미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집에서 전기가 나가려고 들어왔다 나갔다 그랬어요. 꽈광쾅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사고가 났나해서 뛰어나왔더니 불이 막 타고 있더라구요."

[리포터]
헬기는 어제 오후 5시 59분쯤 평택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저공비행 훈련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경찰은 인근 고압선이나 철탑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미군2사단 소속 AH-64D 신형 아파치 기종으로, 국내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머지는 그때 설명해드릴게요. 저도 지금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리포터]
헬기 추락 지점은 민가와 불과 500m 떨어진 곳이었지만 민간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군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미군 조사반과 함께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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