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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가뭄.."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R =뉴라
[앵커]
지난 주말, 영서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왔지만, 제한급수에 들어간 속초 등 동해안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소양강댐 수위에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최악의 가뭄이 장마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속초지역의 물 확보 전쟁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다 보니, 가정집과 상가마다 물을 받아 놓기 바쁩니다.

비가 내렸던 영서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밭에는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흙먼지만 날리고, 잎들은 바싹 말라 금세 부서집니다.

농촌 마을 곳곳의 계곡과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 급수지원을 받는 가구는 900세대를 넘어섰습니다.

◀브릿지▶
"춘천지역 한 시골마을의 하천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작년 말부터 가물어지면서 이곳에서 물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보시는 것처럼 하천은 바싹 말라있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2.27m, 방류량을 초당 8.7톤으로 평소의 30% 수준까지 줄였지만, 유입량이 워낙 적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소양강댐을 방문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관정도 개발하고, 작은 저수지도 찾고, 물 웅덩이도 만들고, 그래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가뭄 피해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가뭄 피해 구제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농작물 가뭄해소에 140억원, 식수지원에 20억원 정도가 더 투입될 걸로 예상돼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드리고요."

한편 도내 장마는 다음달 초쯤에나 시작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가뭄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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