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에 지원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빼돌린 마을 이장과, 이를 묵인하고 보조금을 지급한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천경찰서는 지난해 농촌건강 장수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천지역의 한 마을에 지급된 보조금 가운데, 정자신축과 운동기구 구입 명목으로 천 5백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마을의 전 이장 58살 오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오씨의 위법사실을 알고도 보조금을 지급한 화천군청 공무원 45살 박모씨 등 2명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입건했습니다.

또, 재작년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로 선정된 화천지역의 또 다른 마을의 전 이장 56살 전모씨 등 2명도 마을에 지급된 보조금 가운데 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