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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아침> "세금 확대 그만하라" R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에 레저세를 신설하는 문제가 요즘 뜨거운 감잡니다.

논란의 핵심은 강원랜드가 정부에 내는 국세가 너무 많다는 건데요, 지난 2000년 이후 세금과 주식 배당으로 정부는 강원랜드에서 3조 5천억원을 받아갔습니다.
레저세가 신설되면 국세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는게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윱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현재 강원랜드가 국가에 세금으로 내고 있는 항목은 법인세와 소득세, 교육세 등 8가집니다.

당초 국세 납부 세목은 7가지였는데, 지난해부터 개별소비세가 적용되면서, 453억원을 추가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입장객에게 부과하는 세금도 인상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지난해 정부가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으로부터 징수한 개별소비세는 104억원에 달합니다. 최근 발표를 통해 정부는 이 세금을 두배 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되면 정부는 입장세금으로만 한해 200억원이 넘는 돈을 거둬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레저세가 신설되면 국세 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연간 천200억원의 레저세가 부과되면 거기의 20%인 240억원을 국세인 농어촌특별세로 별도로 또 내야 합니다.

강원랜드 수익이 중앙정부 배불리기에 사용되고 있다며 폐광지역이 반발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국가에서 특별소비세를 비롯한 각종 세 항목을 늘려서 강원랜드로부터 징수하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88대 12%로 너무 기울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레저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레저세에 부과될 국세는, 과세 유예를 통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지금 12%밖에 못받고 있는 지방세를 레저세라는 형태로 과세해서 폐광 4개 시.군에 나눠주기 위해서 이 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폐광지역에선 그러나, 새로운 세원 발굴을 만만한 강원랜드에서만 찾고 있다며 정부와 강원도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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