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집중.1/ 아침용> 잠수병 '속수무책' R
2013-08-28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
[앵커]
도내에도 해녀 같은 잠수 어업인들이 예상외로 많은데요. 이들 대부분이 이른바 '잠수병'에 걸려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지만, 도내엔 정작 치료 기기가 단 1대도 없습니다.
먼저,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물질을 마친 박삼년 할머니가 항구로 돌아옵니다.
박 할머니는 올해 67살로, 해녀 일을 시작한 지는 47년쨉니다.
최근엔 몸살 약을 먹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머리 아프로 가슴 여기 심장 아프고, 관절 이런데 툭툭 불거지면서 아프고, 안 아픈데가 없지"
전형적인 잠수병 증상입니다.
도내엔 박 할머니처럼 잠수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이 770여명에 달합니다.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데, 정작 잠수병 치료 장비인 '챔버'는 단 1대도 없습니다.
한국폴리텍 대학 강릉캠퍼스에 교육용으로 비치된 챔버가 있어, 지난 2007년부터 잠수 어업인들의 치료에 사용했는데, 그마저도 작년부터는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교육부 감사에서 교육용 챔버를 의료용으로 사용했다고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잠수 어업인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늘면서 챔버의 필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경우 대관령. 미시령을 넘어야 하는데 높은데서 기압이 낮아지면 몹시 위험할 수 있어서 지역에 챔버가 꼭 필요합니다."
강원도는 챔버 구입을 위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잠수병을 앓고 있는 어업인들은 치료를 받으려면 당분간 계속 부산이나 여수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도내에도 해녀 같은 잠수 어업인들이 예상외로 많은데요. 이들 대부분이 이른바 '잠수병'에 걸려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지만, 도내엔 정작 치료 기기가 단 1대도 없습니다.
먼저,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물질을 마친 박삼년 할머니가 항구로 돌아옵니다.
박 할머니는 올해 67살로, 해녀 일을 시작한 지는 47년쨉니다.
최근엔 몸살 약을 먹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머리 아프로 가슴 여기 심장 아프고, 관절 이런데 툭툭 불거지면서 아프고, 안 아픈데가 없지"
전형적인 잠수병 증상입니다.
도내엔 박 할머니처럼 잠수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이 770여명에 달합니다.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데, 정작 잠수병 치료 장비인 '챔버'는 단 1대도 없습니다.
한국폴리텍 대학 강릉캠퍼스에 교육용으로 비치된 챔버가 있어, 지난 2007년부터 잠수 어업인들의 치료에 사용했는데, 그마저도 작년부터는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교육부 감사에서 교육용 챔버를 의료용으로 사용했다고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잠수 어업인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늘면서 챔버의 필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경우 대관령. 미시령을 넘어야 하는데 높은데서 기압이 낮아지면 몹시 위험할 수 있어서 지역에 챔버가 꼭 필요합니다."
강원도는 챔버 구입을 위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잠수병을 앓고 있는 어업인들은 치료를 받으려면 당분간 계속 부산이나 여수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