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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지갑 닫았다"..대책 시급 R
2013-08-27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
[앵커]
올 여름 도내 동해안 해변 운영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올해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2천 5백만명으로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많았지만 상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캠핑 등 알뜰피서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인데, 변화하는 피서 패턴을 공략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사람만 많았다"
올 여름 장사를 마친 해변 인근 상인들의 한결같은 볼멘소립니다.
무엇보다, 캠핑문화 확산에 따라 정작 피서지에서 쓰는 돈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바뀐 피서 문화는 숙박업소는 물론이고, 음식점과 슈퍼마켓까지 두루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여기 주차장도 꽉차고 차도 막히고 사람은 늘었어요. 근데 장사는 지난해보다 안됐어요."
또, 폭염에 해변과 산간 계곡은 예년보다 북적였지만, 피서 효과가 주변 관광지까지 미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경포 해변 인근의 오죽헌의 경우, 유료 관광객이 9만 2천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천명 넘게 줄어든 수칩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다 먹을 걸 싸가지고 오기 때문에 지역에서 사먹는건 드물죠.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전문가들은 바뀐 소비 패턴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주차장 등을 유료로 전환하는 대신, 지역 상품권을 지급해 소비를 유도하는 적극적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제는 피서지에 와서 그냥 소비하지 않죠. 지역 상품권 등을 나눠줘서 추가적으로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피서객은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동해안 시군과 상인, 지역 대학의 지혜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올 여름 도내 동해안 해변 운영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올해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2천 5백만명으로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많았지만 상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캠핑 등 알뜰피서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인데, 변화하는 피서 패턴을 공략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사람만 많았다"
올 여름 장사를 마친 해변 인근 상인들의 한결같은 볼멘소립니다.
무엇보다, 캠핑문화 확산에 따라 정작 피서지에서 쓰는 돈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바뀐 피서 문화는 숙박업소는 물론이고, 음식점과 슈퍼마켓까지 두루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여기 주차장도 꽉차고 차도 막히고 사람은 늘었어요. 근데 장사는 지난해보다 안됐어요."
또, 폭염에 해변과 산간 계곡은 예년보다 북적였지만, 피서 효과가 주변 관광지까지 미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경포 해변 인근의 오죽헌의 경우, 유료 관광객이 9만 2천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천명 넘게 줄어든 수칩니다.
[인터뷰]
"사람들이 다 먹을 걸 싸가지고 오기 때문에 지역에서 사먹는건 드물죠.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전문가들은 바뀐 소비 패턴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주차장 등을 유료로 전환하는 대신, 지역 상품권을 지급해 소비를 유도하는 적극적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제는 피서지에 와서 그냥 소비하지 않죠. 지역 상품권 등을 나눠줘서 추가적으로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피서객은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동해안 시군과 상인, 지역 대학의 지혜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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