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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아침용> 양양공항 '날개짓'
[앵커]
골칫거리였던 양양공항이 최근 부진을 털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올해엔 개항 12년만에 처음으로 정기 노선도 취항할 예정입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전세기가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폭염에도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중국 관광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지난 1월 운항을 시작한 양양-상하이 노선인데, 탑승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여름이라 눈을 못보는게 아쉽지만, 설악산도 구경하고 바다도 보고, 테디베어 팜도 들릴 계획이다"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로 이르면 이달 안에 정기노선이 될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개항 12년 만에 첫 국제 정기노선이 탄생하게 됩니다.

6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강원도를 중국 관광객의 주요 송출지로 삼으면서 이용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C.G-------
/"지난해 양양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2만 3천여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올해엔 이보다 세배 이상 많은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에는 현재 운항중인 상하이, 하얼빈, 다롄에 이어 지린성 연길을 잇는 노선이 신설됩니다.

여객수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강원도가 고군분투한 결괍니다.

그동안 불가능했던 내국인 전세기 이용도 가능해졌고, 중국인 관광객의 강원도 72시간 무비자 입국도 법무부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국내선은 34인승으로 늘리고, 양양공항을 개항지 공항으로 지정해서 국제선 취항하는데 문제 없도록.."

[리포터]
강원도는 5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공항 지정을 위해, 국내선 활성화와 동남아 노선의 신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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