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카지노 '시간총량제' 요구 R
[앵커]
카지노 중독 폐해를 막기 위해 강원랜드는 고객들 출입 일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폐광지역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출입제한 제도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랜드는 2004년부터 도박 중독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한달 출입가능 일수와 1일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출입제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지역 주민들은 출입 제한 제도로 인해 상경기가 예전만 못하다며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급기야, 사회단체들은 카지노 출입제한 방식을 시간 단위로 변경하자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행 하루 20시간, 한달 15일 출입 제한을 한달 300시간으로 바꾸는 이른바 '시간총량제'를 도입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지역경기가 지금 침체돼 있고, 국부유출이 연 2조2천억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지요."

이럴 경우, 해외 원정도박 감소와 카지노 방문객의 도박 몰입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강원랜드는 부정적입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되는 상황이고, 아마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요."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은 다음달 중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카지노 시간총량제 도입을 공식 건의하는 한편, 폐광지역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