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목(CRE) 감염증 주의 당부
2024-12-10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목(이하 CRE)’감염증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제2급 법정감염병인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최근 5년간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CRE 검사와 양성 확인 건수가 ▲2020년 251건, 양성 217건 ▲2021년 203건, 양성 180건 ▲2022년 291건, 양성 264건 ▲2023년 481건, 양성 429건 ▲2024년 654건, 양성 56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의뢰된 654건 중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498건(전체 76.1%)을 차지하고, 그 중 양성 건수는 429건(86.1%)으로, 고령층이 CRE 감염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RE 감염증 환자는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CRE 감염은 주로 요로 감염을 일으키며, 위장관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병원체 보유자 간 접촉이나 병원 내 오염된 기구, 물품, 환경 표면을 통해 전파되므로 의료기관 내 감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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