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기암괴석과 파도 소리가 맞이하는 ‘고불개해변’
동해안 서핑의 새 명소 ‘대진해변’
동해시 방문 때 개성있는 두 해변 둘러봐도 좋을 듯
강원도 동해시에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두 해변이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고요한 휴식을 선사하는 ‘고불개해변’과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서핑의 메카 ‘대진해변’이다.

동해시 한섬해안길에 위치한 고불개해변은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곳이다. 도심의 번잡함을 피해 자연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 숨은 명소로 통한다.
이곳에 가면 오랜 세월 동안 빚어낸 갯바위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모래사장 위주인 일반적인 해수욕장과 달리, 고불개해변은 검푸른 동해바다와 거친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해안 경관을 연출한다.
특별한 상업 시설이 들어서 있지 않아,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만 들릴 정도로 동해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고불개해변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망상동 대진해변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최근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서퍼들의 열기 때문이다.
대진해변이 이처럼 서핑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데는 해양 여건이 한 몫을 한다. 탁 트인 넓은 백사장과 함께, 파도가 서핑보드를 타기에 적당하고 균일하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대진해변은 서핑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부터 거친 파도를 타는 숙련된 서퍼들까지 선호하는 곳이 됐다. 해변 인근에는 전문 서핑 강습소와 개성 있는 카페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서 있어, 직접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바다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눈으로 확인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동해 바다라도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조용한 해안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고불개해변이, 역동적인 바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대진해변이 어울린다. 아니면 두 곳의 개성을 한번에 느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자료 도움: 동해시, 강원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