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버산업 시장규모 2030년 168조원

산업 성장성 높을 것으로 평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 효과

실버산업은 주거와 의료, 금융, 여가, 기술 등이 연계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 168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중산층 시니어 계층의 소비 증가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고, 무엇보다 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따라 실버 산업에 대한 강원도의 전략 마련도 필요한 시점인데, 바다를 끼고 있는 환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버 산업의 현황을 비롯해 연속 기획을 이어간다.

먼저 노인 주거산업의 추세를 살펴본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시니어 계층의 경제력 향상으로 고령 친화형 주택이 확대되면서, 2025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니어 계층을 위한 신규 시니어타운 건설이 늘고 있다. 정부는 2024년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통해 65세 이상 인구의 0.2%에서 2035년 3%까지 시니어 레지던스의 세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실버타운의 설립 요건을 토지와 건물 소유권에서 사용권으로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실버타운을 인구감소 지역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과 여가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나 역사 문화 탐방 관광, 온천여행 등 시니어 전용 여행 상품이 급증하고 있다. 시니어 전용 커뮤니티 레저스포츠 시장과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니어 산업은 일자리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과 함께 중산층 시니어층 증가로 시장 확대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시니어 소비시장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투자 10억 원당 고용 창출인원은 11.4명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 산업의 평균 인원이 8명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경희대 고령화친화융합연구센터 2022)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