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경영향평가’ DB 구축 본격화
전력설비 비중 가장 높아
텍스트 마이닝 ‘지역적 특성 반영’
강원자치도는 환경평가 관련 데이터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AISS)의 협의대장과 환경영향평가센터의 검토의견 자료를 활용해 평가가 완료된 사업별 검토.협의의견 DB를 구축하고, 협의 현황을 분석했다.
총 231건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분석 결과, 대상사업은 영서남부권에 95건(41.1%)으로 가장 집중되었으며, 영서북부권 81건(35.1%), 영동권 55건(2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주시 등 영서남부권 지역의 개발 사업이 활발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업 유형별 협의 건수 분석에서는 전력설비(28.1%)와 도로(16.9%) 조성 사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재해복구 및 정비 등 기타(28.6%) 유형이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체육/관광시설(8.2%), 기반시설(7.8%)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별 검토 및 협의 의견에 대한 텍스트 마이닝 결과, 강원도의 산림 및 지형적 특성이 반영된 키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키워드에서는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토사유출과 법정보호종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키워드가 공통적으로 다수 포함되어, 평가 과정에서 지역의 환경적 민감도가 충분히 고려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의의견 내에서는 "보호", "오염", "준수", "확산", "총량" 등 주로 저감방안 시행과 관련된 키워드가 다수 포함되어, 실제 사업 이행 단계에서 환경 관리 이행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생태 분야에서는 "서식", "제거", "확산", "환삼덩굴" 등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되었다.

강원자치도는 이런 환경평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돼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환경보호와 개발의 조화로운 균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신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