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강화 정책 도입해야
‘찾아가는’ ‘저비용.고효율’ 방안 시급
‘공동 마케팅’도 필요
강원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도 맞춤형 체계로의 전환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원연구원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춘 '찾아가는', '저비용·고효율', '공동 마케팅' 중심의 3대 핵심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 환경과 업종 특성을 반영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목표로 한다.
1. 찾아가는 1:1 현장 코칭 및 인력 지원:
이 방안은 디지털 문해력이 낮은 고령층 소상공인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 디지털 헬퍼(Helper) 파견 제도: IT 전문가를 '디지털 헬퍼'로 양성하고 , 이들을 소상공인에게 1:1로 매칭하여 파견함으로써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을 강화한다. 이는 소상공인의 학습 시간 부족과 전문 인력 부재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시니어 디지털 교육 캠프 운영: 높은 연령대 소상공인(50대 이상 다수)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시니어 디지털 교육 캠프를 운영하여, 디지털 기기나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2. '저비용·고효율' 기술 집중 지원:
가용 자금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즉각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을 우선 보급한다.
* 간편 결제/예약 시스템 보급 최우선: 소상공인이 가장 쉽고 저렴하게 도입하여 즉시 매출과 연결시킬 수 있는 간편 결제 및 예약 시스템 보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 '이동형 디지털화 체험 부스' 읍면동 시연: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재고관리 앱 등이 설치된 '이동형 디지털화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읍면동으로 순회 시연한다. 이는 지방 소도시에 위치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3. 공동 디지털 마케팅 지원:
개별 소상공인의 마케팅 역량 부족과 투자 부담을 줄이고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협업형 '디지털 공동 마케팅' 지원: 특정 상권 단위로 공동의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 , 정부 지원금으로 전문 마케터를 채용한다. 채용된 전문가는 일괄적으로 홍보용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리하도록 지원받는다.
* 지역별 상인회를 활용한 공동 컨설팅: 지역별 상인회를 활용하여 디지털 마케팅 도입에 대한 공동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효율성과 적용 방안에 대한 확신을 얻고 투자를 유도한다.
<인터뷰>
백영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수도권 대비 심각한 소상공인 고령화에 대응하고, 소멸지역 상권을 전국온라인 상권으로 확장시키위해서입니다.
고령의 1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대다수로 디지털화교육을 받기 어려운점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점포내 무인 주문결재가 안되는곳이 절대적으로 많아, 무인결재시스템 보급만으로도 저비용고효율의 관리체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멸지역 상권이나 전통시장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경우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여 매출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강원특별자치도 맞춤형 체계로의 전환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수익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진국들이 바우처, 보조금, 컨설팅을 통해 지역 환경과 업종 특성에 맞춘 디지털화 지원을 하는 것과 같이, 강원도도 지역 특화 전략으로 소상공인의 자율적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자료 도움: 강원연구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