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춘천에서 정통 클래식을 만끽할 수 있는 연주회가 춘천에서 열립니다.
G1 취재에 따르면,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공연은 “The Metamorphosis of Spring – 봄의 변혁”이라는 부제로 봄이라는 계절이 지닌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협연자로는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1부는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으로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생명력과 희망을 따듯한 선율로 담아내며,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다장조, 작품번호 15가 연주되는데,
고전주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젊은 베토벤의 대담함과 열정이 담긴 이 작품은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김수연은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심포니, 영국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섬세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인재입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혁신적 에너지를 김수연만의 깊은 음악적 해석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이 연주되는데, 이 작품은 베토벤이 고전의 전통적인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대담한 화성과 독창적인 구성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세계로 나아가는 변혁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허무는 이 곡은 봄이라는 계절이 지닌 본질적인 변화의 움직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