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늘(26일) 도내 최초로 강 밑에 건설되는 의암호 하저터널 공사 현장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제1공구에서 철도 사업 공사 현황과 시공 기술 등을 소개하는 언론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은 사업비 3조 131억 원으로 강원지역 철도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93.7km 구간을 연결합니다.

 전체 구간의 86%, 즉 81.5km는 터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사는 8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되며, 1공구와 7공구는 2022년에 착공했으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지난달 착공하여 전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언론 브리핑이 열린 제1공구는 춘천 근화동에서 시작해 의암호 밑으로 지하터널을 따라 신북읍 산천리까지 이어지는 7.4km 구간으로 7공구와 함께 공사 난도가 높은 구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역을 거치게 되며 춘천을 기준으로 화천까지 8분, 양구까지 15분, 인제까지 23분, 백담역까지 30분, 속초까지는 39분이 소요되며, 용산에서 속초까지는 99분만에 연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