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탄강 협곡위에 그려진 새로운 ‘랜드마크’
“은하수교, 별들로 이뤄진 아름다운 길”
강 위 우뚝 솟은 평화의 빛 ‘횃불전망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철원 한탄강 협곡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절경 위를 걷는 ‘은하수교’와 철원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담아낸 ‘횃불전망대’가 더해지며, 한탄강의 관광 지도가 새로 그려졌다.
한탄강 물윗길에 이어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유역에는 수십만년 시간이 빚어낸 현무암협곡이 있다. 이곳의 청정 생태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송대소에 위치한 한여울길을 따라 국내외 탐방객들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일대를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한 다리가 있다. 바로 ‘은하수교’이다.
한탄강은 ‘큰 여울의 강’이란 뜻으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인데, ‘한’은 크고 넓고 맑음을 의미하는 은하수를 뜻하기도 한다.
은하수교는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에 ‘철원’의 지명을 추가하고 별들로 이루어진 길을 뜻하는 ‘은하수’로 명명된 것이다.
철원한탄강은하수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연장 180m, 폭 3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됐다.
통행이 가능한 최대 인원은 약 2,311명으로 지어졌다.

은하수교를 지나면 바로 또 다른 명소를 만날 수 있다. ‘횃불전망대’다
철원한탄강횃불전망대는 철원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이고 혁신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성을 공학적 디자인으로 풀어낸 상징적인 구조물인 것이다.
진동과 내진, 풍하중 등 다양한 외부 요소에 대비해 철저한 구조 해석과 실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구조물로 공학적 아름다움과 함께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개의 원형 기둥은 각각 다른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횃불이 회전하며 상승하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전망대 높이는 45m로 광복의 해인 1945년을 뜻하는데, 철원이 도내에서 3.1만세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난 지역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 조형물을 포함한 전체 높이인 53m는 한국전쟁 이후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철원은 접경지로서 민족 분단의 아픔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옛 노동당사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여전하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평화는 더 남다르다. 이 평화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과 어우러져 지역을 빛나게 해 주는 장소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은하수교와 횃불전망대를 방문하는 것도 지역을 찾는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도움: 철원군, 강원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