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정서 담긴 60년 ‘원주 중앙시장’
우(牛)시장 영향 ‘소고기 골목’으로 유명
2층은 젊은 예술인들의 공간 ‘미로예술시장’
원주 중앙시장은 원주시 도심 상권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시민의 정서와 애환이 깊이 서린 6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쇼핑거리와 시장이 이어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과 함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곳으로 정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다.
그 지역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그 지역의 재래시장을 찾으라는 말이 있듯이 원주의 따뜻한 사람들이 일구어 낸 삶의 터전, 원주 중앙시장에서 진정한 원주와 마주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원주 중앙시장은 소고기 골목으로도 유명하다.
예전 중앙시장 근처에 우시장이 있어 한우 공급이 용이했던 탓이다. 골목 곳곳의 오랜 식당들은 지나온 세월만큼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식당 어디를 가도 갈빗살이나 토시살, 치맛살 등 한우 특수 부위를 맛볼 수 있다. 또 한우를 넣은 라면이나 된장 국수, 잔치 국수 등 각각의 식당이 갖고 있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중앙시장 2층으로 가면 또 다른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을 통해 젊고 패기 넘치는 문화예술인들이 중앙시장 2층에 둥지를 틀었다. 좁고 어두워 우울한 미로를 연상시키던 시장에 화사한 벽화가 그려지고 카페나 식당, 공방 등 작지만 다채로운 예술 공간들이 들어서면서 미로예술시장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대적 예술공간인 미로예술시장은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다 보니 도전정신 가득한 젊은 예술인들의 멋진 시험 무대로 변모해 미로 속에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석 같은 상점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원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원주 중앙시장을 들러 그 지역의 특색을 품고 있는 전통시장의 푸근함과 함께 젊은 예술인들의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료 도움: 원주시, 강원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