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신뢰했던 경영인에서 ‘사람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인’
김정수 도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춘천 반점’이라는 중화 요리집의 일을 도와드리며 철원군 동송 일대를 누비며 자랐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틈틈이 식당의 잡다한 일이나 배달도 하며 부모님의 일손을 덜어드렸다.
가게에 춘천이라는 상호가 들어간 것은 실향민이었던 김 의원의 아버지가 춘천에서 식당을 하다가 그래도 고향 북한땅과 더 가까운 접경지인 철원으로 넘어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김 의원은 철원에서 20여년간 사무기기 상사를 경영해 왔다.
하나의 사업 분야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그 배경과 비결에는 사람과의 신뢰 관계가 밑바탕이 돼 왔다.

김 의원은 스스로도 “사람과의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경영에 임해 왔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이 넘을 정도로, 함께 오래도록 신뢰를 쌓으며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 왔다고 자부한다.
그와 함께했던 직원 중에는 30년 넘게 근무한 직원들도 있다. 그만큼 직원들이 그를 신뢰했고, 그도 직원들을 신뢰하면서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물론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전례 없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직원들과 힘을 합쳐 고용을 지키고,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지역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이라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는 도의원이 되면서, 직원에게 회사 지분을 모두 넘기고 대표 자리에서 아름답게 퇴장했다.
소중한 경영 현장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단순한 사업가를 넘어,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자각하게 해주었고 자평한다.

김정수 도의원은 배드민턴과 생활체육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썼고, 그 결과 철원지역 5천여 명의 동호인을 대표하는 체육회장까지 맡게 됐다.
특히 코로나 시국이라는 힘든 시기에는 지역 상권과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단위 체육 행사를 철원에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주민들에게도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사업을 하기 전 한때 지역 단위 농협에서도 일을 했다.
그 때 당시 조합장의 군수 선거를 도왔는데, 조합장이었던 김호연 후보가 당선돼 선거 후 군청에서 일을 하면서 군수 보좌 역할을 했다. 이것이 김 의원이 행정과 정치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정수 의원은 지역의 건실한 업체 대표이자 철원군 체육회장을 하다 주변에서 이제 정치를 한번 해 보라는 권유들이 많아 도의원에 도전한 끝에 지역의 대표 일꾼이 됐다.
김 의원은 초대 민선 군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그때 보좌 할 때 정치하는 어른들을 많이 봤고 이후엔 사업만 쭉 하면서 경영 마인드를 갖게 됐고 동시에 지역 사회단체 장도 했었는데, 이런 경험들이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회고한다.

철원군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철원군은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은인 같은 곳입니다. 잠시지만 공직에 몸 담으며 지역을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사업가로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인연을 맺고 자수성가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준 땅입니다. 또한 철원군 체육회장으로서 지역 체육을 총괄하고, 정치신인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출마할 수 있게 해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와 철원군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존재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서로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철원군과 함께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미래가 저에게는 큰 자부심이자 사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