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청정 강원의 물길들> ② 소양강
2025-01-09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
소양강은 인제군과 홍천군 그리고 춘천시를 유역분지로 삼고 있는 강입니다.
지난 2000년 건설교통부 한국하천일람에서 총 유로 연장이 104.5 킬로미터로 기록돼 있지만, 이는 남한으로 한정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까지 합하면 본류 길이 약 166.2 킬로미터, 유역 면적 약 2,776 제곱킬로미터입니다.
북한강의 지류 하천 중 가장 넓은 유역 분지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에 위치한 무산(1,320m) 부근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유로는 감입곡류 하천의 특성을 띠고 있으며, 하곡이 매우 좁아 유역분지 내에 넓은 평지는 드문 실정입니다.
소양강의 주요 지류로는 인제군 서화면의 인북천과 홍천군 내면에서 발원한 내린천 등이 있습니다.
인제군 합강리에서 이 두 지류가 합류하면서 소양강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소양강의 하류인 춘천에 이르러 소양강댐이 만들어지면서 상류 지역은 하천이라기보다는 호수로 변했습니다.
이 댐의 만수위가 해발고도 193.5 미터이기 때문에 인제읍보다 하류쪽의 골짜기는 대부분 수몰되어 있으며, 호안 공사와 하상 준설 등으로 원지형이 많이 변형된 상태입니다.
(자료 도움: 강원학연구센터)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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