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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인구.17> 역피라미드형 고성군..지역 교육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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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오늘은 학령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형 교육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는 고성군을 살펴봅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구 2만 6천여 명의 고성군.

지난 2017년 3만 명이 붕괴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도 심각합니다.

/고성군의 주민등록 인구를 도식화한 모형.

경제활동이 가능한 생산연령 인구선인 64세 까지만 본다면 완벽한 역피라미드 모양입니다./

/유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7% 수준이고,

고령 인구는 5배에 달하는 34%를 차지합니다.

정부가 예측하는 국내 인구 추계상 2040년에 해당하는 구조로, 고성군은 이미 2040년형 인구 분포가 됐다는 얘깁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는 어쩔 수 없다 쳐도,

줄어드는 학령 인구를 지켜만 볼 수 없자 고성군은 올해 청소년 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적에 관계 없이 지역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 모두에게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주고,

모든 고교 1학년에게 유럽 등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혜택과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작은 도시 특성상 교육 여건이 열악한 점을 반영해 지자체가 직접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대학과 연계한 1대 1 멘토링 부터,

온라인 수능 강의 지원, 공무원 임용 준비반, 수도권 입시 강사로 구성된 진로 상담까지 청소년 학업과 진로에 필요한 교육을 지자체가 담당합니다.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중입니다.

고성에서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전국 초·중학교 학생과 가족들이 체류 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까지 지원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함미란/ 고성군 교육문화과장
"해양, 생태, 문화를 연계한 작은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타 지자체와 차별성을 두고, 교육에서 미래를 찾자라는 어젠다를 갖고 교육을 멘토로 한 교육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혜택과 각종 프로그램으로 학령 인구 유치에 나선 고성군.

교육하기 좋은 도시 정책이 인구소멸의 속도를 늦출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디자인 이민석>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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