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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인구16)청년 인구 비율 1위 '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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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도내 대부분 지역은 인구 소멸 위기입니다.

그런데 유독 인제군의 경우 청년 비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제군 남면 신남리.

군무원을 위한 공공주택 300세대와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부터 본격 공사가 추진됩니다.

◀브릿지▶
"군무원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청년 인구 증가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인제지역 청년 인구 비율은 25.1%로 전국 79개 군 단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명철 / 인제군 상동리
"경제적으로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되죠. 숙박이라던가 식당 뭐 이런 시설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북면에는 대규모 군 간부 숙소가 들어설 예정이고,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함께 청년 공동체 마을도 조성됩니다.

인제군은 청년 보금자리 조성과 함께 출생 순위에 따라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장난감 도서관 운영과 산후 관리비·난임 시술비 등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와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양육 부담 완화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채진석 /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
"지역에 청년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혼부부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 청년 보금자리 주택 사업도 하고 있고요. 군무원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군 단위 지역이 대부분 청년 유출에 애를 먹고 있지만, 청년 인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인제군.

인제군의 청년 주거환경 안정 대책이 장기적으로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홍찬영)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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