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인구, 강원의 미래를 잇다' 순서입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마다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생활 인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생활인구 유치 대안 중 하나로 웰니스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8백m 고원지대에 위치한 하이원 웰니스 센터입니다.

연인과 가족, 친구 등이 한데 모여 명상에 빠져듭니다.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면 머리가 한결 맑아집니다.

허리 펴기와 비틀기 등 요가의 기본 동작도 배워봅니다.

[인터뷰] 안인혜 하이원 웰니스센터 매니저
"부모님부터 자녀분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같이 오셔서 다 같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과거 석탄 운반로인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야생화와 나무가 자태를 뽐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인터뷰] 김태현 정선 남면
"장모님이신데 (사위에요)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집에 놀러 오셨는데 같이 나왔습니다. 아주 시원하고."

산속의 바다로 불리는 하이원 워터월드.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물을 사용해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고,

인공 파도 등 각종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우 대구광역시 중구
"강원도는 산이 많고 저는 벌레 같은 거 좋아하는데 벌레도 많고 그리고 이런데도 있어서 좋아요."

산과 바다, 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 자원 등으로 활용하자는 게 웰니스 산업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연과 환경을 찾는 분위기가 확산했고,

이에 맞춰 자치단체들도 차별화된 웰니스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도내 생활 인구 상당수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면서 웰니스 산업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윤재 강원랜드 언론팀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치유 중심의 숙박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웰니스 리조트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웰니스 산업에 의료 관광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통해 강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