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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인구.7)영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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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오늘은 영월군입니다.

영월군은 5년 전 부터 시작한 농촌유학을 확대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돌봄 복지 정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폐광 이후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영월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영월로 이주하는 농촌 유학을 인구 감소 대응책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0년 한 개 학교에서 시작된 농촌유학은 올해 13개 학교로 확대됐습니다.

올해는 유학생 128명과 가족 90여명이 영월에서 유학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빈집을 정비해 유학생 숙소로 활용하거나 전용 숙소를 건립하는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유학을 연장하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명서/영월군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생활 여건으로 연장 학생은 2024년 기준 78%로 우리 군은 도내 최고 수준의 (농촌 유학) 연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선포하고 관련 지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5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개소한 가족센터에는 영·유아 실내놀이터와 장난감 도서관 등을 갖춰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센터는 올해 상반기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공공 돌봄 사업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10월 운영에 들어가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산모실 10개가 마련됩니다.

운영은 영월의료원이 직접 맡습니다.

[인터뷰]서영준/영월의료원장
"의료원에 산부인과 의사 2분, 소아과 의사 2분이 항상 24시간 상시 근무를 하시기 때문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좋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한 주 기준 90만 원으로 최대 4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월군민이 관내 의료기관에서 출산하면 전액 무료이고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경우에도 최대 80%까지 지원됩니다.

G1뉴스 정창영 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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