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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1> 양양국제공항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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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이강원의 기업 회생으로 멈춰섰던 양양국제공항이 최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백두산으로 가는 국제선 전세기가 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오는 9월 부터는 국내 정기 노선도 재개돼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썰렁했던 탑승장이 모처럼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목적지는 백두산.

올해 상반기 필리핀과 베트남 등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 28편을 운항한 이후,

지난달 부터는 전세기를 통해 매주 두 번씩 백두산으로 가는 중국 연길·장춘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두 시간 여 만에 도착한 연길 공항.

백두산 관문인 이도백하 지역으로 이동해 셔틀버스에 탑승하면 단번에 해발 2천600m 산 정상부에 다다릅니다.

◀ S /U ▶
"백두산 북쪽 정상에 오르면 하늘 아래 가장 큰 연못이라고 불리는 천지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힘찬 산 줄기 아래 하늘을 담은 광활한 호수.

화면으로만 봤던 천지의 장관을 직접 마주하니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

[인터뷰]이경/ 원주시 지정면
"백두산은 상상에만 그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벅차고 보고 나니까 정말 웅장하고"

그동안 해외여행을 위해 가까운 공항을 두고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도민들은 다시 재개된 국제선 운항이 반갑습니다.

[인터뷰]함중호/ 강릉시 노암동
"인천공항에서 탈 때는 차량 소통도 불편하고 주차료도 많이 나갔었는데 양양공항 이용해 보니까 항상 이곳을 이용할 거 같아요 너무 편해서."

양양국제공항에서는 오는 9월까지 백두산으로 가는 전세기를 운항하고,

이번 겨울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가는 국제 노선 90여 편을 취항합니다.

국내선은 정기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오는 9월부터 양양-제주 정기선 운항에 나섭니다.

[인터뷰]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
"가을에 취항하게 되면 거기에 필요한 그동안 폐쇄됐던 시설들 (공항)내부 편의 시설이라든가 공항과 연계한 대중 교통 시설 이런 것들을 다시 정상화 시키고.."

2년 만에 다시 활기를 찾은 양양국제공항.

강원자치도와 양양군은 기세를 몰아 전세기 여객 수요를 분석해 국제 정기 노선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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