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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인구3>평창, 교육환경 개선..인구 유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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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인구, 강원의 미래를 잇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올림픽 이후 인구가 줄고 있는 평창군의 인구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선정에 힘입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전출을 막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아이를 안고 온 어머니부터 아버지들까지, 많은 학부모들이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고력 수학 교육 전문 업체가 개최한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평창군이 추진하는 '펀 키즈런' 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펀 키즈런'은 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평창군이 유명 교육 업체와 함께 운영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펀 키즈런에는 사고력 수학 수업뿐 아니라 원어민 영어 회화, 놀이형 영어 수업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이고, 수업을 위해 평창읍에 전용 교육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진/평창군 인재육성과장
"놀이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쉽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게 목적이고요.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평창군이 교육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선 이유가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만 하더라도 4만 2
천 6백여 명에 달했던 인구가 계속 줄더니 이제는 4만 명도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출을 막기 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올림픽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인구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나선 겁니다.

대표적 정책 중 하나가 '다 키워드림, 1억 5천 평창플랜'입니다.

정부 지원에 더해 평창군이 지급하는 7천150만 원을 받으면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모두 1억 5천만 원 정도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심재국 / 평창군수
"대학생들에게는 1년에 2백만 원씩 생활비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억 5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1억 5천이 우리들의 플랜이고 우리 군이 아이를 다 키워주는 정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 지역에 없는 스터디카페를 내년 안으로 조성하고, 진부면에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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