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2주년이 됐습니다.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규제 완화와 자치권 확대 등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된 건데요.

여)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의미와 성과,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시작합니다.
먼저, 강원자치도의 출범 배경과 의미를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국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

접경지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중첩 규제에 묶여 온갖 희생을 감내했습니다.

/군사와 산림, 농지와 환경 등 4대 핵심 규제의 경우 중첩 면적까지 감안하면 강원도 면적의 1.3배에 달하고,

심한 곳은 6중 규제에 묶인 곳도 있습니다.

규제 면적만 서울 여의도 면적의 36배에 달할 정도입니다./

강원도가 628년 만인 지난 2023년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허영 국회의원
"대한민국 수도권 발전을 위해서 강원도가 희생한거나 마찬가지 거든요. 이것을 어떤 형식으로든 전환의 계기를 만들자 해서 강원특별자치도 법을 입안하게 된거고.."

특히 1년 전부터는 84개 조문이 담긴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시행 돼,

4대 핵심 규제가 완화되고 자치권이 확대되는 등 지역 발전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지난 제주도의 발전이 특자도에 기인한 바가 굉장히 크다는 게 우리 전문가들의 의견이거든요. (최근 2년이)특자도가 과연 뭐냐 하는 걸 학습하는 또 고민하는 굉장히 귀중한 시간이었지 않나.."

강원자치도 출범과 궤를 같이하는 민선 8기 강원 도정의 핵심 비전은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입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미래 산업은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7대 미래 산업 반도체,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해서 산업 지도를 완전히 새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와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

◀클로징▶
"중앙에 쏠린 권한 이양은 물론 재정 자립까지 이끌어 내기 위한 새롭고 특별한 여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심덕헌/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