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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3> "모래이동 잡아라" 한국형 수리모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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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해안 침식 문제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여) 침식은 결국 모래의 이동인 만큼, 왜,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규명하는 기초 연구와 수리 모델 확립에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앞바다에 설치중인 수중 방파제, 잠제의 모습입니다.

드론으로 촬영해 봤더니 잠제에 파도가 부서져 약해지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파도의 영향을 줄이는 건 분명한데 잠제 영향으로 주변 모래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는 불분명합니다.

◀S/ U ▶
"보통 해안 침식으로 깎여나간 모래는 인근 어항이나 멀지 않은 앞바다에 쌓입니다."

깎여나간 모래를 다시 채워넣는 양빈 공사가 한창인데,

모래는 이 백사장에서 700m 떨어진 해상에서 퍼 왔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 선박 운항이 힘들다는 민원을 실마리로 찾아냈습니다.

운이 좋은 경우이지만 원래 해변에서 깎여 나간 모래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1차적으로는 퇴적이 문제되는 데가 어디가 있고, 그 모래를 어떻게 잘 적절한 시기에 준설을 해서 침식 쪽으로 돌리느냐 그런쪽에 연구를 해야하고..."

해안 침식은 결국 모래의 이동입니다.

해안 특성과 주변 환경, 구조물은 물론 날씨와 조류, 파도까지 다양한 영향을 받는데, 현재로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연안정비 사업에 매년 수천억 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안 침식 모니터링을 더 면밀하게 다듬는 동시에,

모래의 이동을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수리 모델을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연안침식 실태조사 및 기본 설계시 수치실험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설계와 시공을 하고 있으
나 시공 후에 일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
도 사실입니다."

해수부와 강원도는 강릉 옥계 지역에 연안항만 방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시 설계가 마무리 단계인데 날로 심각해지는 해안 침식에 대응하려면 기초 연구는 물론 수리 실험이 가능한 수준까지 과감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