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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3> 운동 되는 '떨림'..음파 운동기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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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경제를 이끌어갈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

이번에는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이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음파 운동기 제조업체입니다.

음파 운동기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짧은 시간만 이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진동이 울리는 제품을 직원이 하나하나 면밀히 검사합니다.

음향장치를 활용해 진동을 만들어내는 음파 운동기입니다.

원주의 한 제조기업에서 2010년부터 생산하고 있는데, 미세한 진동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음파 운동기 하단에는 진동을 보내는 스피커가 내장돼 있습니다."

초창기 시장 개척은 험난했습니다.

진동 운동기 시장의 경우, 음파보다 모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보편적이고 제품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특허를 국내외에서 16건이나 출원하면서,

강원도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음파 운동기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람마다 공진 주파수라는 게 달라요. 그래서 그 주파수에 맞도록 1Hz씩 분산을 해서 몸에 진동과 떨림을 줄 수 있는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가 감소했지만,

독보적인 음파 운동기 제조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AI를 활용해 모든 제품을 스마트화해서 제품과 고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러한 제품, 즉 하나의 로봇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게 저희의 꿈입니다."

음파 운동기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이 기업은 유럽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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