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G1뉴스에서는 도민들이 대선 공약을 좀 더 세밀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기호 순서대로 주요 정당 후보들의 강원도 공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공약을 정동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강원도 공약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광역교통망 완성을 중심으로 하는 7개의 큰틀로 짜여졌습니다.

우선 연간 관리비만 최소 70억원에 달해 올림픽 개최 이후 강원도에 막대한 부담이 될 대회 시설물을 올림픽 유산으로 인정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강릉과 평창, 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 인근 8개 시·군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 순환열차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잇는 양양공항 항공망 구축과 속초~울릉간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속초에서 고성, 강릉에서 양양, 동해에서 삼척까지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해양관광벨트 구축도 공약했습니다.

청정 강원도를 산업화하는 방안으로 원주에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강한 안보를 통한 지역 경제 성장 방안으로 통일경제특구 지정과 접경지역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의료기기산업단지 지원이라든가 그 다음에 동해안지역의 경제활성화하는 내용들은 다 비슷한 내용들이고요. 조금 안타까운 것은 동해안의 수산업이나 어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하는 내용들이 구체적이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낙후된 폐광지 개발을 위해 전담기구도 설치하고,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 검토를 위한 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공약은 강원도 현안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도 언급했던 사안인 만큼 도민들에게 새롭게 다가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