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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속초 북방항로 재취항 '활기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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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북방항로가 다시 재개됩니다.

중단된 지 5년만에 재취항을 하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과거 경제성 문제로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적이 많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6일 속초항에 입항한 한창강원호입니다.

일본에서 운항했던 만7천톤급으로 승객 600명과 승용차 80대, 컨테이너 화물 244개를 수송할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재개될 속초와 러시아 슬라비얀카, 일본 마이즈루 간 북방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배는 여수로 옮겨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리를 거친 뒤 항로 시범운항을 거쳐 정식 취항하게 됩니다.

[인터뷰]
"과거에 불안정했던 사업에 비해서는 상당히 여건이 많이 개선된 상태라고보고요.저희는 기본적인 사업 진행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 만큼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브릿지▶
"운항 약속만 받아놓고 취항을 하지 못하거나 적자 누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속초발 북방항로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동춘항운이 만천톤급 여객선을 투입해 운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영 악화로 사업자가 바뀌며 운항과 중단을 반복하다 2014년 8월 면허반납 후 장기간 표류 중입니다.

또, 항로 재개를 위해 2016년과 2017년에 중국과 홍콩의 선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지만 선박확보 등의 문제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속초시에서는 행정적인 지원 또 재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취항되기를 전 시민과 함께 바라고 있습니다."

북방항로 취항에 나서는 한창강원호는 계획대로라면 내년 3월 러시아 2항차, 일본 1항차 등 주 3항차를 목표로 첫 뱃고동을 울리게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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