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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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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정선군 버스 완전 공영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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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는 인구가 적고 면적은 넓은데다, 벽지 노선이 많다보니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 지자체마다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은데요,
정선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버스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G1 8시 뉴스는 이곳 정선에서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성준 기자가 정선 시내버스 공영제의 성과를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터]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이어 공영버스인 '와와 버스'가 도착하고, 교통안전 도우미가 탑승을 돕습니다.

무거운 짐을 옮겨주거나, 배차 시간을 알리는 일도 빼먹지 않습니다.

[인터뷰]
"무료로 탈 수 있어서 양질의 삶을 갖게 됐고 그래서 또 다 좋아하고 정선읍이 너무 살기 좋다는 그런 평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와와 버스 이용요금은 단돈 천 원.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중·고등학생, 장애우와 저소득층은 무료입니다.

환승 구간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늘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천700여 명에 달하는데,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전에는 공차가 갈때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공차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몇분씩 타시고 많이 탈때는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타시니까."

정선군이 버스 완전 공영제에 투입하는 예산은 연간 35억 원.

그간 버스회사에 지급하던 손실보전금이 25억 원 정도여서 10억 원가량이 더 들지만, 군민들의 교통 복지를 생각하면 그리 큰 부담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무엇보다 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도 없습니다.

정선군은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으로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친환경 차를 전기차를 두대를 더 교체할 겁니다. 그래서 시민들한테서 다가가는 와와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선군은 버스 완전 공영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민원 수렴을 통해 보완할 점도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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