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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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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오스카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인용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화제인데요,

지역민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들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행사가 고성에서 열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헌옷과 자투리 천이 '드림캐처'같은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실을 한 땀 한 땀 엮은 이는 바로 지역 주민입니다.

[인터뷰]
"남들한테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저희가 직접 만든 작품을 내보일 수 있고 일반인한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기성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의 작품이 한데 어우러진 전시회 '메이커 페어'가 고성에서 열렸습니다.

한 신인 작가는 동해안 산불로 쓸모를 잃은 폐목에 희망의 문구를 새겼습니다.

한글의 미적 요소를 감각적인 캘리그라피를 통해 구현한 겁니다.

[인터뷰]
"고성 안에서 작품 활동이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다음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저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가슴에 하트가 그려진 곰과 코알라는 '하베'와 '하코'.

대학생 작가는 내면의 양면성을 두 가지 캐릭터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캐릭터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저의 내면을 (표현하고) 공감을 얻고 싶기도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행사장 한켠에는 3D펜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이 캐릭터도 3D펜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프린터에 수치만 입력하면,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몇시간 만에 탄생합니다.

[인터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메이커 페어를 열었습니
다. 메이커 페어로 인해서 강원도내에 있는 더
많은 메이커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기회가 됐
으면 좋겠습니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로 채워진 '창의융합 메이커 페어'는 내일까지 고성문화원에서 열립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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