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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 감염 잇따라.. 주말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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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져 한시름 더나 했더니 오늘 그야말로 동시다발 무더기 확진이 나왔습니다.

7개 시군에서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하루 새 추가됐습니다.

전국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3차 대유행이 온 셈인데,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홍천에선 산림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홍천군의 공공 산림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던 70대가 어제 확진됐는데,

같은 팀에서 일한 동료 9명과 가족 1명이 오늘 추가 확진됐습니다./

매일 8시간씩 70여명이 한 팀으로 야외에서 나무 제거 작업을 했는데,

홍천군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지켰지만, 식사 시간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고, 확진자 모두 무증상이라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홍천군은 오늘밤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바로 두 단계 높인 2단계로 자체 격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5단계로 세분화된 뒤 도내에서 2단계 격상은 처음입니다."

영월의 한 병설 유치원에서도 이틀 새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출퇴근하던 유치원 교사가 어제 확진돼 원생 등 161명을 전수 검사했는데,

원생과 원생의 형제인 초등학생, 교직원 등 7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인터뷰]
"해당 학교는 금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 조치했습니다. 2주간 경로당,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공공 실내 시설에 대한 임시 폐쇄조치를 했습니다."

홍천과 영월 외에도 오늘 하루 춘천과 화천, 강릉, 철원, 속초 등 7개 시군에서 하루 종일 산발적인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의 누적 확진자도 600명을 넘어섰는데, 500명을 넘긴지 불과 엿새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면서, 고비가 될 수 있는 이번 주말에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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