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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체 접종 중단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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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최근 일주일 새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를 포함해 벌써 서른 건이 넘는데요,

정부는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를 파악하고는 있는데,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여) 이미 도내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접종 중단에 들어가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소아과.

독감 예방 접종을 잠정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회원사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유보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겁니다.

[인터뷰]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하셔서 면역을 가지면 좋겠지만 그래도 조심스러우니까 일단 중지를 하게 된거죠."

접종 중단 계획이 없다고 한 정부 말만 믿고 병원을 찾았던 일부 시민들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오셨다가 다시 가신 분들도 있고 언제부터 다시 시작하느냐 뉴스에 나온 게 맞냐 전화가 꽤 와요."

전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0명을 넘으면서 정부는 오늘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정부 방침과는 별도로 이미 많은 병원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잠정 중단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대부분 고령인만큼 어르신들의 불안감이 유독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
"내가 80세 넘었는데 노인네들이 많이 죽더라고. 그래서 불안해서 안 맞고 있는데. (언제쯤 맞을 계획이세요?) 이달 말까지 기다려볼라 그래요."

보건당국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꼭 백신을 맞고, 접종 후에는 최소 15분은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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