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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삼척시의회, 이장단 불법 해외 견학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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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삼척시가 특정 마을 이장들의 해외 선진지 견학을 위해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삼척시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선심성 견학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시의회가 내년도 삼척시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

G1이 단독 보도한 특정 마을 이장단의 '불법 해외 견학' 논란과 관련해, 삼척시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 문제를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집니다.

삼척시가 지난해와 올해 9월, 특정 마을 이장들의 해외 선진지 견학을 위해, 국내 행사에만 쓸 수 있는 행사실비 보상금 천 200만원을 부정하게 지급해 논란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규정들을 숙지를 못해서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소소한 문제라도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의원들은 삼척시가 해외 견학에 실제로 참석한 인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보상금 정산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안 가신 분에 대해서는 다시 시 금고로 입금이 되는 걸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 가신 분들까지도 모두 가신 몇 분이 다 사용하시는 것은(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삼척시가 자체 감사를 벌여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도, 행정상 '주의' 조치만 내리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게 지금 한 해 했던 것도 아니고, 2018년도, 2019년도 2년에 걸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시에서 그냥 환수 조치를 하든가, 강하게 (관련 공무원)처벌을 하든가.."

이와 관련해, 삼척시는 특정 마을 이장단의 해외 견학 추진 배경과, 잘못된 행정 절차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stand-up▶
"또 향후 조사결과, 잘못 지급된 보상금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하고, 필요시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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