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편협, 허위, 왜곡의 G1 강원민방은 방송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
작성자 :최혜영
등록일 :2015-10-06
조회수 :1,633
정중하고 간곡히 자식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정 보도 및 사과를 요구했으나 전혀 반성 및 사과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학부모대표로서 성명서를 보냅니다.


편협, 허위, 왜곡의 G1 강원민방은 방송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

보는 시야가 상식적이지 못하고 좁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편협하다고 하고,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허위라고 하며,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왜곡이라고 한다. 그동안 G1의 강원외고와 양구군에 대한 기획 보도는 G1의 편협, 허위, 왜곡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으며, 시청자게시판에 올려놓은 G1의 보도에 대한 입장은 차라리 안 쓰느니만 못한 글로, 자기 입장에 대한 강변과 몇 마디 진정성 없는 사과를 얼버무리는 철나지 않은 어린애 치기어린 행동으로밖에는 안 보인다.
우선, 양구군이 강원도교육청의 공모에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응했고,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강원외고를 세웠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양구군이 강원외고를 세우겠다고 강원도교육청을 찾아가 불법적 행동을 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법적으로 고등학교를 설립할 수 없는 기초자치단체’를 운운하며 양구군의 불법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허위’이고 ‘왜곡’이다. 양구군의 불법적 설립을 이야기할 것이면 이미 공모과정에 대한 법적 검토, 공모를 진행한 강원도교육청에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어야 했다. G1은 그 당시에 어떤 보도를 냈는지, 잘 찾아보길 바란다.
또한, G1 보도를 보면서 먼저 드는 생각은 ‘강원외고 = 불법’이라는 느낌이다. G1의 공식적 입장이 ‘강원외고는 불법 설립된 학교’인지 묻고 싶다. 불법적으로 설립된 학교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면, 당시 공모의 주체가 누구인지, 당시 승인의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고, 그들이 불법성을 알고도 진행했다면 사법적 고발이 있어야 할 것이고, 불법성을 몰랐다면 업무상 과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G1에 언론사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한편, 감사원의 지적이 이미 4년 전의 이야기이고, 교부세 삭감이 2년 전의 이야기이다. 시의성 떨어지는 이런 보도를 통해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바가 무엇인가? 결국 보도의 끝을 따라가 보면 ‘공립화’ 또는 ‘민영화’이야기다. ‘공립화, 민영화’를 지금 이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그것이 결국은 양구군에서 장학기금 운영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취재결과 불법은 아니므로 ‘편법’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나, 설립의 불법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보도를 지켜보면 ‘불법’의 뉘앙스가 전해진다.
G1은 현재 강원외고의 운영 전반이 편법적이기 때문에 ‘공립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G1은 강원외고가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강원외고에 대한 바람직한 변화가 어떤 것인지 눈곱만큼도 고민해 본 적 없는 이런 무성의한 보도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G1이 언론사로 기본을 다하고 있다면, 적어도 ‘공립화, 민영화’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양구군의 설립, 운영을 불법, 편법으로 왜곡하고 그 도식 끝에 ‘공립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명백히 ‘왜곡, 날조’에 해당한다.
강원외고의 학교 형태가 사립학교이어야 하며, 지자체가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이미 ‘강원외고 공모’ 이전 강원도교육청의 연구용역 보고에 있었던 부분이다. 적어도 G1의 ‘공립화, 민영화’ 보도가 타당하려면, 강원외고 공립화 민영화가 강원외고 운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해야 되며, 강원외고 지금까지의 성과가 어떻게 유지, 발전 될 것인지, 또한 양구군이 강원외고에 투자한 것은 어떻게 양구군이 환수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런 근거 하나 들지 못한 것은 언론의 기본조차 못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마지막으로, G1은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과 항의집회에 대한 보도를 통해 마치 강원외고 학부모와 구성원에게 상당히 미안한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이는 강원외고와 양구군을 갈라놓으려는 행태로밖에 안 보인다. 계속 누누이 이야기한 것처럼 강원외고 교사, 학생 모두는 양구군민이다. 강원외고 설립 6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교부세 증가, 교육 분위기 쇄신, 여러 가지 교육관련 사업 확대 등 양구군에 적지 않은 긍정적 기여가 있었다. 그런 부분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논란이 있는 대목만 선정적으로, 마치 양구군이 양구지역주민이 아닌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그것도 모자라 후속보도를 통해 양구군과 강원외고를 분리시켜 이야기하는 작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G1의 이번 기획 보도와 후속 보도, 시청자게시판의 글을 통해, G1은 언론사로서의 기본도 지키지 못하고 있음이 자명해졌다. 편협하고, 왜곡을 일삼으며, 허위 보도를 하는 G1을 규탄하며, G1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실에 기반한 보도가 뒤따를 때까지 강원외고와 양구군을 사랑하는 학부모 일동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15. 10. 5.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 일동
     목록